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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다가온 봄, 그리고 곧 다가올 여름을 위한 숏 슬리브 추천

 

 

 늦었다고 생각할 때가 정말 늦었다. 고 하던가. 꽃샘추위 덕에 봄 준비를 해야 하나 싶었을 테지만, 쇼핑 시계는 벌써 여름을 향해가고 있다. 감 잡기가 어려웠던 이번 봄, 패딩을 집어넣어도 되나 싶다가 두터운 이너까지 재빨리 집어넣어야 할 때가 온 것. 최고 기온 22도 최저 기온 8도. 볕은 따뜻한데 바람은 찬 변덕스런 날씨에 대비해야할 건 재킷 하나에 반팔 티셔츠 아니겠나. 일교차에 적잖이 당황하다가 쇼핑 타이밍을 놓쳤을 당신을 위해 준비했다. 탑스가 큐레이션한 숏 슬리브 컬렉션을 따라오다 보면, 남은 S/S 는 꽤나 착실하게 보낼 수 있을 것이다. 아직 그렇게 늦지는 않았다.


 

Off White

마커 애로우 숏 슬리브

 현 시대 가장 트렌디한 브랜드를 꼽자면?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버질 아블로 Virgil Abloh가 이끄는 오프 화이트를 많은 사람이 이야기하지 않을까. 브랜드 대표 로고인 화살 로고의 다양한 변주로 매 시즌 스트릿부터 컨템포러리까지 다양한 고객층을 만족시키고 있다. 앞면에는 위트 있는 오프 화이트 로고가, 티셔츠 뒷면에 마커 스타일로 표현한 화려한 로고가 반전 매력을 선보인다. 재킷 안에서도 또 티셔츠 하나만으로도 언제 어디서든 볼드한 매력을 선사할 아이템.


 

Alexander Mcqueen

스컬 프린트 숏 슬리브

 브랜드의 설립자 알렉산더 맥퀸 Alexander Mcqueen의 유산인 상징적인 스컬 프린트가 본사가 소재한 런던의 지도를 추상적인 패턴으로 표현한 버전으로 재탄생했다. 플로럴 패턴과 장식적인 요소가 강한 바로크 모티프가 어우러진 스컬 프린트의 존재감이 강력한 이 티셔츠를 구매한다는 것은 브랜드의 아이덴티티 자체를 구매하는 것과 같은 선택. 편안한 저지 소재로 제작된 이 티셔츠는 슬랙스와 청바지 어디에도 두루 어울리며 톤 다운된 셋업과 함께 매치하기에도 절묘하다.


 

Saint James

레반트 18

 하나쯤 있지만, S/S 시즌만 되면 또 하나 사고 싶은 아이템, 스트라이프 티셔츠. 세인트 제임스는 스트라이프 티셔츠를 구매할 때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브랜드이다. 가장 기본적인 디자인인 레반트 18 은 프랑스 노르망디부터 파리지앵까지 이미 많은 사람들에게 인정 받은 클래식한 아이템. 면바지, 청바지, 반바지, 치마, 어디에나 적절한 궁합을 자랑하는 레반트 18은 선선한 꽃 나들이에 이너로도 어울리고, 여름에야 시원한 해변을 떠올리게 하는 마린룩으로 소화할 수 있는 것은 두 말하면 잔소리다.


 

Ami

피케 셔츠

 사랑스러운 하트 로고가 매력적인 아미의 피케 셔츠. 피케 셔츠 또한 옷장 속 하나는 있는 아이템. 프랑스에서 건너온 컨템포러리 브랜드 아미의 피케 셔츠는 훌륭한 소재가 바탕이 되어 깔끔한 실루엣을 보이는 것을 기본으로, 미니멀한 로고 자수 포인트가 주는 매력이 일품이다. 롤업한 테이퍼드 핏의 치노팬츠에야 더할 나위 없고, 퍼티그 팬츠 정도의 변주도 매력있다. 톤온톤의 카디건이나 네이비 색 자켓과의 매치로 스타일링을 마무리해보는 것을 추천.


 

Thom Browne

사이드 슬릿 숏 슬리브

 뉴욕을 기반으로 한 고급 기성복 브랜드 톰 브라운. 최근 화제작 펜트하우스의 '규진이'가 즐겨 입는 브랜드로 다시 한 번 그 이름을 대중에게 각인시키고 있다. 사실, 톰 브라운의 상징적인 적-흰-파 삼색 스트라이프를 보는 순간 '아 그 옷' 하며 떠올리는 사람들이 대다수. 어떤 아이템이든 특유의 디테일을 선물하는 톰 브라운에게 기본 아이템 반팔 티셔츠 또한 예외는 아니다. 티셔츠 하단의 트임 라인으로 착용자의 활동적인 움직임을 지원함과 동시에 브랜드 디테일 포인트까지 챙긴 것이 매력적인 아이템. 톰 브라운이 특유의 스포티한 매력과 고급스러운 소재로 만들어낸 정교한 실루엣을 느껴보고 싶다면 무엇보다 이 아이템을 Pick해 볼 것을 제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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