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찐맛집으로 안내하는 빵덕후의 해시태그

 
 
표준어는 광고계정에 이미 점령당했다. 사람들은 자기만의 맛집을 찾기 위해 비밀스런 말로 해시태그를 넣어 맛집을 기록한다. 빵덕후의 인스타그램에서 발견한 해시태그는 맛있는 빵을 찾는 지름길이다. 빵을 주식으로 먹는 사람들이 즐겨 쓰는 빵 관련 신조어와 은어를 헤집어봤다.
 
 
 
 

 
 
빵지순례
#해시태그수 330,000

'성지순례'에 성이 빠지고 '빵'을 접두사로 합친 신조어. 전국의 유명 베이커리를 돌아다니는 여행을 뜻한다. 원래 성지순례는 화제가 되는 인터넷 사이트를 방문한다는 뜻의 인터넷 은어로 쓰였는데, 전국의 유명 로컬 베이커리를 다녀온 유저들의 다양한 후기를 볼 수 있는 키워드로 쓰이고 있다. 30만건 이상의 누적해시태그수로 전국 각지의 유명 베이커리 후기를 볼 수 있는 게 장점! 빵지순례를 인스타램 타임라인에 들어오게끔 등록해두면, 인터넷 커뮤니티와 SNS에서 유명세를 탄 트렌디한 빵을 빠르게 캐치할 수 있을 것이다.



 
 
 
빵생빵사
#해시태그수 13,000
 
"빵生빵死. 빵에 살고 빵에 죽는다." 빵에 영혼을 바친 사람들의 비장함이 느껴지는 사자성어. 진정성을 가진 유저들의 적절한 후기를 보존하고 있다. 전국에 숨겨진 빵덕후들의 인생빵집을 공유하는 찐해시태그. 1만건 가량의 해시태그는 정보의 홍수에 휩쓸리지 않고, 다양한 분야의 사람들이 빵을 어떻게 즐기고 있는지 구경할 수 있는 적절한 정보량이지 않을까? 백이나 천은 어쩐지 마이너하고, 십만이 넘어가면, 너무 읽을 게 많아진다.
 
 
 
 
 
 
빵모닝
#해시태그수 150,000
 
빵모닝은 어느새 '인싸' 해시태그의 척도인 누적게시물 10만건을 돌파했다. 빵으로 하루를 시작하는 동지가 이렇게 많다니, 괜히 든든하다. 아침에 밥 대신 빵을 챙겨먹는 사람들에게 강력추천하는 키워드. 재료만 있으면 쉽게 따라할 수 있는 간단한 레시피와, 푸드 플레이팅 노하우를 담아낸 유저 후기가 대세를 이룬다. 푸드 스타일링에 관심이 많은 사람은 해시태그를 통해 만난 유저와 댓글과 DM을 주고받으며, 서로 빵에 대한 진심을 주고받을 수 있을 것이다.
 
 
 
 
 
빵슐랭
#해시태그수 293
 
"설마 이런 단어도 있겠어?"하는 마음으로 가끔 마이너한 해시태그를 찾아본다. 아직은 주목받지 못했지만, 누군가의 소중한 경험담이 기록된 해시태그가 분명 존재하리란 믿음으로. 빵슐랭은 그렇게 찾아낸 신조어다. 미식탐방 가이드북의 대명사 '미슐랭'. 미쉐린 가이드의 철학은 「들러볼 가치가 충분한 훌륭한 레스토랑을 소개한다.」라고 들었다. 그런 마음으로 빵집을 소개하는 사람이 몇몇 보인다. 빵을 예쁜 디자인 템플릿에 넣어 카드뉴스처럼 소개하는 정성스런 유저도 있다. 빵슐랭은 그리 많이 쓰는 단어는 아닌 거 같지만, '빵슐랭'이라는 이름으로 앞으로 좋은 컨텐츠가 꾸준히 누적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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