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식 상차림의 기본은 언제나 밥+국+반찬
한국,중국,일본 동아시아 3국은 농경문화가 중심인 나라로, 끼니 때마다 먹는 음식을 주식과 부식으로 구분합니다. 주식은 배를 불리기 위한 곡물요리, 부식은 간을 맞춘 고기,생선,채소로 이뤄지죠. 특히 한국은 국→밥→반찬 순서가 이어지며 두 가지 음식이 입 안에서 섞이는 고유의 식문화가 있습니다.
전통적으로 한반도 사람들은 밥+국+반찬을 식사의 기본으로 여겼고, 이런 상차림으로 먹지 않으면, 제대로 된 식사가 아니라고 말하곤 합니다. 보리와 쌀을 거두기 쉬운 한반도의 자연환경은 밀보다 밥을 선호하는 탄수화물 식단을 낳았고, 밥이 식문화의 중심을 단단히 잡고 있습니다. 해서 영양학적으로 탄수화물+비탄수화물의 조화가 한식의 기본 뼈대인 셈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