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lect brand

home editorial

언택트 시대의 스마트 오피스, 재택근무를 위한 홈오피스 브랜드


 
당연한 것이 당연하지 않게 됐을 때, 변화는 빠르게 이뤄진다. 코로나19의 유행과 사회적 거리두기의 반복은 홈 오피스 시대를 앞당기고 있다. 9 to 6 오피스 근무보다 집에서의 재택근무가 많아지고 있다면, 나만의 공간에서 작업실을 꾸미고 있는 '인디펜던트 워커(independent worker)'라면 주목! 효과적인 워크 스페이스를 만들어주는 스말트의 디자인 브랜드를 소개한다.
 
 
 

 
 

Arne Jacobsen
ROMAN 1942


분초를 다투는 직장인에게 시계는 엑셀이나 구글 독스만큼 자주 쓰는 툴일지도 모른다. 간결하고 군더더기 없는 디자인으로 만든 시계는 근무시간에 감도는 불안하고 초초한 마음을 덜어내는 데 도움이 된다. 추운 날씨와 적은 일조량으로 집에서 오랜 시간을 보내는 북유럽 사람들에게도 시계에는 남다른 애정의 대상이었다.

 

ROMAN 1942는 덴마크의 항구도시 아르후스 시청의 시계탑을 고스란히 옮겨놓은 시계다. 이 시계에는 흥미로운 이야기가 있는데, 주인공은 덴마크를 넘어 현대 모던 디자인의 아버지로 손꼽히는 아르네 야콥센. 원래 유능한 건축가였던 야콥센은 시청 건축공모전을 따냈고, 초기에는 시계탑을 설계할 생각이 없었다고 판단했지만, 시계 없는 시청 앞 광장을 지켜볼 수 없던 시민들의 거센 반발을 맞이했다. 결국 야콥슨은 새로운 시안을 도입해 시청 앞에 시계탑을 멋지게 지어내며 시민들의 불만을 잠재웠고, 당시의 디자인이 탁상시계나 손목시계로 이식되기에 이른다. 지금도 야콥슨의 이름을 정식으로 품에 안은 회사가 있어 여전히 좋은 시계를 만들고 있다.

 

 

 

 

 
 

OHTO
SHARP PENCIL 2.0


필기구와 노트를 쓰는 사람은 결코 사라지지 않을 것이다. 이것은 노션notion이나 슬렉slack 같은 워킹툴과는 본질적으로 다른 감성을 건드리기 때문이다. 손에 쥐었을 때 느껴지는 필기구의 묵직한 감촉과 매끈하게 그어지는 선은 협업에 필요한 정보와 회의 때 나눈 대화를 더욱 선명하게 만들어준다.

 

OHTO는 세계에서 가장 정교한 필기구를 만든다는 일본에서도, 전국적인 명성을 떨치는 문구회사다. 녹슬지 않는 잉크 펜을 비롯해 전국적인 유명세를 얻은 하이테크펜이 유명하다. 특히 SHARP PENCIL 2.0은 겉은 나무연필이지만 안은 엄청나게 정교한 구조로 된 샤프 펜. 복고풍 모양으로 옛날에 쓰던 연필과 같은 감촉을 주는 2mm샤프는 필압이 좋아 스케치를 자주하는 크리에이터에게 인기가 좋다.

 

 

 


HAY
Desk Storage I Office Accessories
 
홈오피스 구축의 첫번째 과제는 공간의 변화를 필요로 한다. 만약 집의 일부를 오피스 공간바꾸고자 한다면, 워크스페이스로 점찍은 곳의 공과 사를 확실하게 구분짓는데서부터 시작하자. HAY의 오피스 아이템은 "여기서부터 저기까지 일하는 공간이야"라는 나만의 의도를 색과 형태를 통해 뚜렷하게 드러낼 것이다. 이런 디자인 아이템을 배치하는 이유는 심리학적으로 디자이너블한 오브제에 속한 사람들이 스스로가 속한 환경의 변화를 더욱 예민하게 감지하기 때문이다. 좋은 디자인은 좋은 감수성을 낳고 일의 효율도 높여준다.
 
이케아를 비롯해 북유럽 디자인 브랜드가 차고넘치는데도, 굳이 HAY를 써야할 이유? 집에 놓인 다른 제품과 유기적으로 어울리는 특유의 디자인 덕분이다. 재택공간을 만들겠다고 해서 방 전체의 인테리어를 손보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려운 일이다. HAY의 데스크 스토리지나 오피스 악세서리는 그 자체만으로도 개성있는 존재감을 드러내며, 원래 공간에 놓였던 다른 제품과 공존할 수 있는 현실적인 부분을 고려한다. 생활용품에 디자인 요소를 얹는데서 출발하는 HAY의 제품디자인 철학은, 생활공간과 근무공간의 공존을 고민하는 사람들에게 좋은 영감을 선사한다.
 
 

 
"본문에서 소개된 브랜드 아이템을 만나보세요."

STOCKLIST

SMALT 1호점
☞롯데백화점 구리점 1F
bac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