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택트 시대의 스마트 오피스, 재택근무를 위한 홈오피스 브랜드
Arne Jacobsen
ROMAN 1942
분초를 다투는 직장인에게 시계는 엑셀이나 구글 독스만큼 자주 쓰는 툴일지도 모른다. 간결하고 군더더기 없는 디자인으로 만든 시계는 근무시간에 감도는 불안하고 초초한 마음을 덜어내는 데 도움이 된다. 추운 날씨와 적은 일조량으로 집에서 오랜 시간을 보내는 북유럽 사람들에게도 시계에는 남다른 애정의 대상이었다.
ROMAN 1942는 덴마크의 항구도시 아르후스 시청의 시계탑을 고스란히 옮겨놓은 시계다. 이 시계에는 흥미로운 이야기가 있는데, 주인공은 덴마크를 넘어 현대 모던 디자인의 아버지로 손꼽히는 아르네 야콥센. 원래 유능한 건축가였던 야콥센은 시청 건축공모전을 따냈고, 초기에는 시계탑을 설계할 생각이 없었다고 판단했지만, 시계 없는 시청 앞 광장을 지켜볼 수 없던 시민들의 거센 반발을 맞이했다. 결국 야콥슨은 새로운 시안을 도입해 시청 앞에 시계탑을 멋지게 지어내며 시민들의 불만을 잠재웠고, 당시의 디자인이 탁상시계나 손목시계로 이식되기에 이른다. 지금도 야콥슨의 이름을 정식으로 품에 안은 회사가 있어 여전히 좋은 시계를 만들고 있다.
OHTO
SHARP PENCIL 2.0
필기구와 노트를 쓰는 사람은 결코 사라지지 않을 것이다. 이것은 노션notion이나 슬렉slack 같은 워킹툴과는 본질적으로 다른 감성을 건드리기 때문이다. 손에 쥐었을 때 느껴지는 필기구의 묵직한 감촉과 매끈하게 그어지는 선은 협업에 필요한 정보와 회의 때 나눈 대화를 더욱 선명하게 만들어준다.
OHTO는 세계에서 가장 정교한 필기구를 만든다는 일본에서도, 전국적인 명성을 떨치는 문구회사다. 녹슬지 않는 잉크 펜을 비롯해 전국적인 유명세를 얻은 하이테크펜이 유명하다. 특히 SHARP PENCIL 2.0은 겉은 나무연필이지만 안은 엄청나게 정교한 구조로 된 샤프 펜. 복고풍 모양으로 옛날에 쓰던 연필과 같은 감촉을 주는 2mm샤프는 필압이 좋아 스케치를 자주하는 크리에이터에게 인기가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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