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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ison Margiela
카드 월렛
협업이 많아 명함을 꺼낼 일이 많기 때문에 월렛을 신경쓰는 편이다. 명함이 아무리 예뻐도, 케이스가 후지면 후한 대접을 받기 어렵다. 사소한 디테일은 이미지 메이킹을 좌우한다. 그래서 메종 마르지엘라의 월렛을 좋아한다. 간결하지만 결코 무시할 수 없는 섬세함이 들어가 있다. 남에게 나를 드러내야 하는 직업에 잘 어울리는 디자인 철학이 있다고 해야 할까.
소지품은 간결할 수록 좋다. 일단 큰 지갑은 부담스럽다. 카드만 넉넉하게 들어가면 된다. 현금은 거의 쓰지 않는 세상이니까. 신분증과 제일 많이 쓰는 신용카드 그리고 명함. 이 세개만 들어가면 충분하다. 4-Way Stitch 위에 내가 매일 쓰는 카드가 얹힌다. 그럴싸한 비주얼이 만족스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