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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간 디자이너의 하루

 
 
스말트가 묻고 크리에이터가 답하다. "당신의 하루를 완벽하게 만드는 물건은 무엇인가요? 공간 디자이너가 응답한 나만의 애장품.
 
 
 
 

 

 

am 09:00

GENEVA
포터블 블루투스 스피커

"일어나면 뭐부터 하세요?"라는 질문을 종종 받는데, 나는 제일 먼저 음악을 튼다. 원하는 사운드로 텅 빈 방을 꽉 채우는 건 알람소리에 질린 정신을 바로잡는 가장 쉬운 방법이라 믿는다.

최근 가격대비 성능이 제법 괜찮은 제네바의 포터블 스피커를 샀다. 오래된 옛날 라디오를 닮았다. 겉이 심플하고 알루미늄이 꽤 고급스러워 오히려 모던한 매력이 느껴진다. 방 안 어디에 놔도 구색을 잘 맞춘다. 요즘은 이녀석으로 FM 라디오를 튼다. 실시간 교통정보와 청취자 사연이 이렇게 재밌는 이야기였나.


 
 
 
pm 02: 00
 
Maison Margiela
카드 월렛
 
협업이 많아 명함을 꺼낼 일이 많기 때문에 월렛을 신경쓰는 편이다. 명함이 아무리 예뻐도, 케이스가 후지면 후한 대접을 받기 어렵다. 사소한 디테일은 이미지 메이킹을 좌우한다. 그래서 메종 마르지엘라의 월렛을 좋아한다. 간결하지만 결코 무시할 수 없는 섬세함이 들어가 있다. 남에게 나를 드러내야 하는 직업에 잘 어울리는 디자인 철학이 있다고 해야 할까.

소지품은 간결할 수록 좋다. 일단 큰 지갑은 부담스럽다. 카드만 넉넉하게 들어가면 된다. 현금은 거의 쓰지 않는 세상이니까. 신분증과 제일 많이 쓰는 신용카드 그리고 명함. 이 세개만 들어가면 충분하다. 4-Way Stitch 위에 내가 매일 쓰는 카드가 얹힌다. 그럴싸한 비주얼이 만족스럽다.
 
 
 
 
 
 
pm 08:00

LUMIO
북램프 클래식
 
살다보면 무드를 순식간에 바꿔야 할 때가 온다. 일하느라 지친 하루를 반전시키고 싶을 때, 집에 애인이 찾아와 로맨틱한 시간을 보내고 싶을 때, 그럴 때마다 나는 필살기처럼 루미오의 북램프를 꺼내든다. 빛은 분위기를 손쉽게 바꾼다. 책갈피를 열어 따뜻한 조명을 보여줄 수 있는 북램프에는 겉과 속이 다른 반전매력이 있다.
 
 
 
 

 
"본문에서 소개된 애장품을 만나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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